화이트 햇 스쿨 1기(WHS_1st) 수료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지난 6개월 동안 진행했던 화이트 햇 스쿨 1기의 전반적인 교육 내용과

수료 후기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려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 화이트 햇 스쿨이란? ]

 

화이트 해커 및 정보보안 인재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수요자를 대상으로

최신 정보보안 교육 프로그램과 기술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의 프로그램으로써
온라인 교육과 도제식 멘토링을 병행하여 독자 학습능력을 배양하고, BoB 수료생 멘토풀을 활용해 온라인 교육 및

수준 높은 멘토링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 BOB와 무엇이 다를까? ]

 

"화이트 햇 스쿨"교육은 보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BOB"(Best of the Best)의

하위 교육의 성격으로 Pre-bob라고도 불립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보안 입문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이기에

기초 및 기본기를 다지고 심화 과정인 BOB로 넘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화이트 햇 스쿨의 장점 ]

 

처음부터 트랙별로 교육생을 모집하는 것이 아닌 모든 분야를 전반적으로 다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화이트 햇 스쿨의 최대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과제나 숙지해야 할 내용이 많아 정리를 해두지 않으면 난잡해지긴 하지만 정리만 잘해둔다면

다양한 보안 분야(취약점 탐색, 보안 정책 및 규제, 개발, 포렌식, 보안 컨설팅 등)에 대한 지식을

폭넓게 학습하실 수 있습니다.

+ 또한 본 프로그램을 수료 후 BOB를 지원하실 때 심사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적용된다고 합니다!

 

 

 

[ 모집 대상 ]

 

만 24세 이하인 분들만 지원이 가능하며

정보보안 분야에 관심이 많고

교육 기간 동안 정상적으로 교육에 참여가 가능한 사람

이면 모집 대상에 해당됩니다!

 

 

 

[ 선발 과정 ]

 

다음은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선발 과정인데요

 

서류 접수 > 서류 심사 > 필기시험 > 인적성 검사 > AI면접 > 최종 선발

 

위의 순서로 선발 과정을 거치게 되며 각각의 단계에서의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서류 접수(온라인)

- 온라인으로 지원 접수를 진행하게 됩니다.

- 이때 "지원서"와 "학습 계획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말 그대로 본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합격하게 된다면 어떤 방향으로 학습을 진행할지에 대한 포부 등을 작성합니다.

+ 우대 사항으로 "보안 분야 학습 포트폴리오 및 교육 참여계획서 우수자"이거나 "수상경력 등 관련 우수기술 보유자"이면 증빙 서류를 함께 제출하여 가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서류 심사

- 제출한 지원서, 학습 계획서를 심사하고 합격자를 발표합니다.(합격자는 화이트 햇 스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3. 필기시험(온라인)

- 보안 교육에 앞서 지금까지 얼마나 보안에 관심이 있었는지를 식별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제가 응시했을 때는 객관식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4. 인적성 검사(온라인)

- 간단한 인적성 검사를 진행합니다.

 

 

5. AI면접(온라인)

- 카메라를 켜고 온라인으로 AI면접을 진행하게 되는데 주어진 답변에 편안하게 답변해 주시면 됩니다.

 

 

6. 최종 선발

- 위의 과정을 모두 다 거치게 되면 심사를 통해 320명의 화이트 햇 스쿨 교육생이 탄생하게 됩니다.

 

 

 

[ 교육 일정 ]

 

1단계 : 이론 교육(교육 기간 : 약 2개월)

- 교육생으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지식과 기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합니다.

- 기존에 배정된 분반에 따라 순차적으로 센터 오프라인 교육이 이뤄지며 오프라인 교육차례가 아닌 날에는 온라인 교육으로 참석하게 됩니다.

- 아래와 같은 기초 교육을 진행하게 됩니다.

윤리 및 정책

공통 기초

시스템 해킹 기초

웹 해킹 기초

포렌식 기초

클라우드 기초

- 이론 교육 기간이지만 실습과 과제 또한 정말 많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따라가야 합니다..!

 

 

2단계 : 심화 교육 - 프로젝트(교육 기간 : 약 2개월)

- 멘토 및 교육생이 제안한 프로젝트 주제를 가지고 팀을 구성한 뒤 약 2개월간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 보통은 약 6~7명의 팀원으로 구성되며 여기에 멘토님&PL님이 전반적인 관리 감독을 해주시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 기간 동안 킥오프 발표자료, 중간 보고서, 회의록, 결과 보고서, 최종 발표 등등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필요한 팀워크 및 관련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 (본인이 관심 있는 주제의 프로젝트를 선택하여 팀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면 정말 많은 것들을 얻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단계 : 재교육 (교육 기간 : 약 2개월)

- 해당 기간에는 특강이나 멘토님의 추가적인 강의가 제공되며 전반적으로 프리한 스타일로 교육이 진행됩니다.

- 보통 1단계 기간 동안 제때 듣지 못한 강의나 추가적인 학습이 더 필요한 강의가 있을 경우 자발적으로 학습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해당 기간에는 CTF대회도 개최되어 모든 교육생이 참여하게 됩니다.

 

 

 

[ 느낀 점 & 수료 후기 ]

 

저는 화이트 햇 스쿨을 지원할 당시 소프트웨어학과에 재학 중인 평범한 대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1학년때 보안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보안의 꿈을 키워 왔는데요 코로나 시기도 겹치고 군대도 다녀왔어야 했어서 크게 보안과 관련된 교육을 수강할 기회가 없었고 관련 포트폴리오 또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하지만 운 좋게도 시기적절하게 본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서 보안과 관련된 지식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업과 병행하며 화햇 교육을 수강하였는데요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부나 과제 등등 이리저리 치이다 보면 정신은 없지만 새로운 걸 계속해서 알게 되면서 시간은 잘 가는 것 같아요

(2개월 동안 학교 과제와 화햇 과제 합쳐서 과제가 30개 정도 나오더군요..ㅎ)

 

실제 현업에서 보안 또는 개발 관련으로 근무하고 계신 BOB출신 멘토 분들이나 현업자 멘토님들께서 강의를 해주시기에 현재 많이 사용되는 기술이나 어떤 취약점들이 나오고 있고 트렌드는 어떠한지 등등을 학습하며 학교 교육과는 확실히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 또한 몸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실제 센터에 가서 오프라인 교육을 수강하다 보면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열심히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ㅎㅎ

BOB센터 사이버 워 룸

 

결론적으로는 정보 보안 분야에 대해서 전반적인 기초, 기본 지식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프로젝트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팀원분들을 어떤 사람들을 만나느냐도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우연히 다른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던 교육생분 이야기를 들었는데 서로 의견이 잘 맞지 않아 결과물이 걱정된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교육생이 본인이 원해서 참여한 활동인 만큼 다들 적극적으로 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 결과 산출에 어느 정도 집중을 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멘토님께서도 프로젝트 관련해서 필요한 자원이나 피드백을 잘해주시기에 정말 정말 배울 점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력이 출중하지 않더라도 보안에 관심이 많은 열정 가득한 학생이다! 하시면 정말 강추드립니다.ㅎㅎ

 

 

 

[ Q & A ]

 

추가적으로 궁금해하실 내용에 대해 준비해 봤는데요

여기에 없는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댓글이나 문의를 통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Q1. 학업과 병행이 가능할까요?

A.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가능은 합니다! 저는 알바, 학업, 화이트 햇 스쿨 이렇게 병행하면서 주말에 오프라인 교육이 있으면 서울에 올라가서 현장 교육을 수강했는데 살짝 피곤하긴 하지만 안 될 건 없습니다!ㅎㅎ

(저는 비수도권에 거주 중입니다.)

 

 

Q2. 경쟁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인터넷을 찾아보면 현재 기준(화이트 햇 스쿨 2기) 3:1의 경쟁률이라고 합니다.

 

 

Q3. 보안 관련 지식이 전무한데 잘 따라갈 수 있을까요?

A. 저 또한 학과 특성상 개발 쪽으로 맞춰져있다 보니 보안 관련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많았지만 이론 교육 기간에 열심히 따라가신다면 크게 문제 될 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언어 관련 지식이 있다면 훨씬 원활하게 학습하실 수 있습니다!)